신정은의 블로그

아침 먹고 호텔 주변으로 나와봤다. 바다가 보이고. 이쪽은 바다가 있는 뒤쪽이라 조금 썰렁하다. 버스터미널이 있다. 여긴 주청사(사바주. 말레이시아는 13개 주의 연방국이라 한다.). 건물이 특이하다. 기둥이 없단다. 이슬람사원 말레이시아의 국화(하이비스커스?) 시내가 다 내려다 보..

마누틱섬에 가기로 했다. 선택관광 70불에 스노클링 장비 대여해 주고, 점심 준단다. 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 스피드보트 타고 도착한 마누틱섬 열대어들에 대한 설명도가 붙어 있다. 섬 입구에 있는 것(왜 있는지 모른다. 영어가 짧아서) 바다를 보며 느긋하게 책 읽는 기분....죽인다...

전날 '라반라타 산장'(3,353m)에서 4명의 여자가 이층 침대 두 개 있는 한 방에서 잤다. 더운 물이 안 나와 샤워는 커녕, 몸이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세수조차 포기하고, 물휴지로 대충 닦고 잤다. 그런데... 잠이 전혀 오질 않는다. 이것도 고산 증세의 하나인가 보다. 새벽 2시 반에 다시 등..

올라갈수록 이상한 기생 식물이 보인다. 옥수수 수염 같기도 하고, 색깔만 흰색이 아니라면 이끼 같기도 한.. 예쁜 꽃들도 많고 예쁜 잎들도(붉은색과 푸른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많았지만, 힘에 겨워 사진 찍는 것도 많이 생략했다. 팀폰게이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

산세가 뾰족하니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실제로 볼 땐 아주 멋졌는데 사진은 좀... 우리가 묵었던 메실라우 리조트의 식당이다. 숙소는 좀더 위에 있다. 2000m도 높아선지 잠이 잘 안 와 새벽 2시에 깨어서 뒤척였다. 괴로운 하루밤을 보냈다. 아침엔 물이 안 나온다고 난리들..

2010년 마지막날 아침 9시 45분 비행기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 공항에 도착했다. 곧장 버스를 타고 온 곳이 해발 2,000m에 있는 '메실라우 리조트'다. '메실라우 리조트' 가는 길은 길이 좁아서 여기서 작은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했다. 사진의 시간은 한국 시간이다. 현지 시간은 1시간 늦..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저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출판사 이레 | 2009-01-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 있기..... 글을 모르는 30대 여자와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15세 소년의 사랑. 사춘기 때 처음 빠져든 성과 사랑에서 평생을 벗어나지 못하..

헬로우 고스트 (2010) Hello Ghost 8.2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정보 코미디 | 한국 | 111 분 | 2010-12-22 헬로우 고스트"> 유령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어찌나 울었는지...

조조 8:50 구로 CGV 황해 (2010) 6.3 감독 나홍진 출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병규 정보 스릴러 | 한국 | 156 분 | 2010-12-22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긴 하지만, 보고 나면 뒷맛이 좋진 않다. 우선 너무 잔인하고(요즘은 잔인한 게 트렌드다) 결국은 다 죽으며, 진상은 어이없다. 연길의 조선족..

6시 50분 사당역 출발. 뫼솔산악회(안내산악회) 11시40분 자두농원 입구 도착. 산행 시작. 산행 코스 : 계명봉-갑오봉(장군봉)-샘터-고당봉(정상)-금샘-북문-범어사(오후 3시 40분 경 도착. 약 4시간 산행) 처음부터 힘들게 올라갔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다리가 아픈지... 시흥 늠내길 가며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