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뾰족하니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실제로 볼 땐 아주 멋졌는데 사진은 좀...
우리가 묵었던 메실라우 리조트의 식당이다. 숙소는 좀더 위에 있다.
2000m도 높아선지 잠이 잘 안 와 새벽 2시에 깨어서 뒤척였다. 괴로운 하루밤을 보냈다.
아침엔 물이 안 나온다고 난리들이다.
우린 시계를 잘못 보고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무리 없이 세수를 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은 세수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메실라우 게이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오르막이 심하다.
이렇게 '타잔'에서 보던 열대 우림의 정글을 느낄 수 있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까 고민하다가 한여름 복장을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 나라 한여름 산행과 비슷한 정도의 더위다.
습도가 높아서 땀도 많이 흘렸다.
이제 1킬로미터를 왔다. 오늘 총 걷는 거리는 8킬로미터라고 해서 '그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오산이었다.
오르막이 심하고, 내려가다가 또 올라간다. 끝도 없이 올라간다. 게다가 어제밤엔 잠도 설쳤다.
2,500미터가 넘어가면서 같이 간 사람들이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느껴진단다. 고산증인가 보다.
첫번째 쉼터다. 여기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했다. 첫번째 쉼터가 가장 경치가 좋다.
이런 쉼터들이 거의 1킬로미터마다 있다. 화장실과 식수도 다 있어서 편하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1.4(화) 코타키나바루 시내 관광1 (0) | 2011.01.05 |
---|---|
2011.1.3(월) 마누틱섬 (0) | 2011.01.05 |
2011.1.2(일) 키나바루산3 (0) | 2011.01.05 |
2011.1.1(토) 키나바루산2 (0) | 2011.01.05 |
2010.12.31(금) 코타키나바루 도착한 날 (0) | 201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