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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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건 전개는 없지만, 읽다보면 빠져든다.
한 대필 작가가 혼자 살아가는 이야기.
죽은 아내와 개(태인)에 대한 추억과 대필 의뢰를 하러 왔던, 역시 죽은 장자익이란 사람
그리고 죽은 자들을 보고 대화도 하면서
독자들에게 산다는 것이 뭔지 생각하게 한다.
글쎄, 결론은 뻔한 것인가?
가까운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위해 주며 사는 것?
따지고 보면 소설이나 TV드라마나 영화나 결론은 다 비슷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문제가 아닐까?
이 소설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렇게 서서히 젖어들게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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