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28(토) 4시
대학로 르메이에르 소극장
우선 극장은 소극장임에도 의자가 안락하고 무대도 넒은 편이어서 관람하는 데 불편은 없었다.
소극장들은 의자가 불편해서 되도록 피하고 싶었는데...
내용은 레이쿠니(라이어 시리즈와 룸넘버13)의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다.
인물과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웃음의 코드는 대동소이...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숨고, 오해가 벌어지고, 그 중에는 반드시 동성애자로 오해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거짓말이 끝이 없이 이어지면서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는 무척 신선했으나 여러 차례 거듭해서 보다보니, 좀 식상한 부분도 있다.
다만 배우들이 땀에 푹 젖어가면서 열심히 하고, 그래서 즐거움을 주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보기엔 그만인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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