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11(토) 3시
세종문화회관
출연 : 양희경, 박은태, 조정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글재주가 뛰어나지만 서출인 김생과
몰락한 집안의 규수인 홍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다.
홍이의 오빠는 몰락한 집안을 일으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결과 김생이 돈을 받고 써 준 글로 장원급제를 하게 되고, 후환을 없애려고 김생을 죽인다.
홍이는 사랑하는 김생을 따라 죽고...
여기까지가 1부 내용인데 음악도 좋고 티켓 가격도 50,000원, 40,000원으로 싼 편이고
무대도 역동적으로 잘 꾸며 놓아 만족스러웠다.
두 주인공이 모두 죽어 2부는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했는데,
2부 내용은 좀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일제시대가 되고, 게다가 사람이 아닌 쥐들의 세상...
행매(살구나무 정령?)는 여기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이라 한다.
김생은 여기서 쥐들의 분쟁을 해결하고(300년 전 김생이 일으킨),
쥐들의 도움으로 잠깐 홍이를 다시 만나고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아무리 뮤지컬이 음악과 춤, 보여주기에 충실한 장르라 하더라도 드라마가 이렇게 약해서야...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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