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9(금)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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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출연

최병규, 김명, 문영수, 김은우, 오현경

기간

2011.11.30(수) ~ 2011.12.18(일)

가격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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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원작이 좋으니 이 정도도 못 만든다면 연극인이 되지 말아야겠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수년 전에 본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훨씬 좋았다.

뮤지컬은 노래하는 씬이 많으니까 스토리는 생략된 부분이 꽤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고, 무엇보다 브로드웨이 극단이 직접 공연한 것이라 그런지, 배우들의 역량이 고루 훌륭했다.

 

극장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중간에 휴식 시간을 알리는데 영어로 멘트를 먼저 하는 것이다.

나는 순간 깜짝 놀랐다.

우리 나라 극장에서 어떻게 영어를 먼저 사용할 수 있는지, 누구 생각인지, 정말 의문스러웠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안내 방송은 자국어로 먼저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만은 꼭 고쳐져야 할 일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