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리셉션에 알아보니 공항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진작 알았으면 올 때도 부탁하는 건데...
여긴 미리 정보를 주는 법이 없다. 라오스의 특징인가?
조식도 빵은 달라고 해야 주고, 과일이나 야채는 가져다 먹는 곳이 있었는데 알려 주지 않아서 마지막 날에야 먹을 수 있었다.
비행기는 라오스카이웨이인데 라오스 저가 항공이다.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라 진동이 심했다.
라오 항공도 루앙프라방 가는 건 프로펠러 비행기다.
저가 항공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과자도 주었다.
루앙프라방 공항에선 숙소까지 택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2명이 50,000낍이었다.
그런데 막상 타고 보니 미니밴이었고 4명을 더 태워 6명이 타고 왔다.
숙소는 빌라 앙통이라는 작은 곳이다.
후기가 좋아서 예약했는데 너무 작은 곳은 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객실은 1층 3개, 2층 3개인데 정원이 있어서 좋긴 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방은 주방와 세탁기 바로 옆이라 소음이 심할 것 같아 방을 바깥 쪽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들어 주었다.
문제는 바뀐 방에서 밤새도록 기계 소음이 들렸다는 것.
그리고 옆에 창문이 있는데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조금 답답한 감이 있다.
그리고 아고다에서 예약할 때 과일바구니 증정이라 했는데 주지 않았다.
비엔티안에서도 그랬지만 새벽에 닭 울음 소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체크인하고 슬슬 걸어나갔다.
여행사에서 나와 메콩 선셋 크루즈와 내일 꽝시 폭포를 예약했다.
크루즈는 30불, 꽝시 폭포는 50,000낍.
크루즈는 가격 대비 그리 좋진 않았다.
일단 음식이 별로 입에 맞지 않았고, 공연도 볼 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배 타고 메콩강의 선셋을 즐긴다면 굳이 디너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냥 선셋보트도 있는 것 같았다.
비엔티안 캐피톨 레지던스의 마지막 조식
선셋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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