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토)
아침 7시 10분에 철산역에서 강릉 가는 버스를 탔다.
강릉에 도착해서 택시(택시비 22,200원) 타고 정동진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 경
먼저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은 해물탕집.
우리는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반찬은 좀 부실했지만 찌개는 맛있었다.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이 좀 비싸다.(7,000원)
비싼 커피(4,500원)를 먹고 걷기 시작한다.
오늘은 괘방산 쪽으로 간다.
거의 산길이다.
걷다 보면 산 위에서 바다가 보인다.
그래서 산 우에 바닷길(바우길)인가 보다.
안인 해변에 도착. 36코스 끝이다.
이 길은 9.4km 3시간 20분 걸린다고 쓰여 있지만 거의 산길이라 그 시간에 완주하기는 좀 어렵다.
중간에 조금씩 쉬면서 걸었는데 4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산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오르락내리락이다.
우리는 오늘 37코스를 조금 더 걷기로 했다.
연꽃 단지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메이플 비치 리조트를 끼고 돌아서 산길을 잠깐 간 다음에 하시동리로 나오자마자 버스가 오는 바람에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타고 오고 말았다.
버스 타고 시내로 들어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브이브이호텔에 들었다.
여긴 좀 신도시 느낌이다.
숙박비는 11만원. 조금 비싼 듯하지만 시설도 좋고 방도 넓고(침대 2개) 아침에 간단한 조식도 주었다.
12일(일)
아침 먹고 택시 타고 어제 버스를 탄 하시동리에 와서 걷기 시작했다.
500미터쯤 걸으니 연꽃단지가 나왔다.
연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 좀 아쉽다.
연꽃 단지를 지나 도착한 정감이 수변공원
이제 정감이 등산로로 접어든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우산 쓰고 가느라고 사진 찍는 게 소홀했다.
정감이 등산로에서는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전망대와 사랑의 자물쇠도 놓치고 보지 못했다.
등산로에서 나와 마을길을 걸으면서 본 자두가 탐스럽다.
굴산사지 당간지주.
37코스 끝 지점이다. 학산 오독떼기 전수관.
그 옆에서 토속 음식은 팔길래 점심을 먹고 카카오택시를 불러 타고 고속터미널로 왔다.
오늘 걸은 시간은 약 4시간. 어제 37코스를 1시간 쯤 걸었으니까 도합 5시간이다.
거리는 1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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