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15.9.12 (토) 해파랑길 38코스

신정은 2015. 9. 12. 20:35

오독떼기 전수관에서 솔바람다리까지 18.5km 7시간이 걸리는 길이다.

비가 온대서 걱정했는데 비는 안 와서 다행이었지만 풀이 어제 온 빗물을 머금고 있다가 바지를 적시고 바지를 타고 신발 속으로 들어가 질척질척한 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여름내 풀이 자라서인지 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풀만 우거진 곳을 몇 군데 지나야했기 때문이다.

 

지나가다 본 수수밭

옥수수랑 비슷한데 뭔가 했더니 수수라 한다.

그래서 옥수수가 옥수수인가 보다.(수수에 구슬옥을 붙여서)

 

무슨 가옥이라고 하는데 전통 가옥을 보존한 집인 듯

 

이렇게 길도 아닌 풀밭을 지나는데 여기서 바지랑 신발 속 양말이 다 젖어버렸다.

 

 

산길도 걷고

 

 

 

강릉 단오 문화관도 지나서

 

남대천도 건넌다.

 

 

 

솔바람다리 도착이다.

 

숙소가 솔바람다리 건너 안목 커피 거리에 있어서 조금 더 간다.

 

 

'산토리니'라는 커피숍이 보인다.

 

숙소에서 바라본 패러글라이딩 모습

 

 

커피 거리에 와서 커피를 안 마실 수 없어서 'BOSSA NOVA'라는 곳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는데 맛이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