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항~영덕해맞이 공원 18.8km (8시간 소요)
어제 동서울터미널에서 3시 50분 버스를 타고 영덕에 도착한 시간은 8시 30분이었다. 마침 강구 가는 버스가 8시 40분에 있어서 강구항으로 왔다. (7분 소요)
강구대교를 건너면 대게집이 많은데 대부분 숙박업소도 겸하고 있다. '밸리 모텔'이라는 곳에서 숙박하고 싶었으나 방이 없다고 하여 그 옆의 '대게촌 모텔'에서 묵었다. 40,000원인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단 뜨거운 물을 얻을 수 없어서 불편했다.
오늘 아침 '흥해 식당'에서 된장찌개(6,000원)로 아침을 먹고 걷기 시작.
이 표지판이 있는 골목으로 접어든다.
그런데 중간에 길을 놓쳐서 본의 아니게 질러 갔다.
고불봉으로 가는 길에 이런 다리를 지난다.
오늘 코스는 주로 산길이다. 생각보다 힘들었다. 오르락내리락이 꽤 많고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누룽지로 배고픔을 달랬다.
고불봉이다.
푯말에 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전시관까지 가서야 뭘 좀 먹을 수 있었다.
어묵꼬치와 컵라면, 그리고 커피를 먹었다.
풍력발전기와 하늘과 바다...
저기 보이는 저 이쁜 토끼는 뭔지...
독특한 등대가 있다. 창포말 등대.
영덕 해맞이 공원이 해파랑길 20코스 끝이다.
숙박 업소가 근처에 없어서 1km 남짓 더 걸어갔다.
우리가 묵은 파라다이스 모텔.
바다 전망으로 50,000원. 여기도 그냥 깔끔하니 괜찮다.
단지 주변에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
할 수 없이 닭볶음과 밥으로 저녁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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