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cgv 2:30
헬프 (2011)
The Help
9.2
1960년대 미시시피 잭슨.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을 당연하다 여기는데 스키터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길을 찾다 흑인 헬프(가정부)의 삶을 책으로 쓰기로 한다.
흑인과는 화장실조차 함께 쓰기 싫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용기를 내서 책을 쓰는 스키터와 자신의 삶을 들려주는 에이블린과 미니.
자신이 사는 시대와 사회를 거역하기는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러나 언제나 용기 있게 희생을 감수하면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희망을 갖고 살아갈 만하지 않은가.
남편의 폭력에서 용기 있게 벗어나는 미니도 있고,
처음으로 사귄 남친에게서 비난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스키터도 있고,
그리고 자신의 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밀어주는 스키터의 엄마도 있고,
백인 아이를 17명이나 키우면서 엄마에게 관심 받지 못하는 그 아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나, 자신의 아들은 백인에 의해 잃어야만 했던 에이블린도 있고,
임신으로 인해 부자 남자를 꿰어찼다는 이유로 동네 여자들에게 왕따 당하는 셀리아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볼 수 있어서 이 영화를 보는 동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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