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15.5.23 (토) 해파랑길 31코스

신정은 2015. 5. 23. 16:19

 

어제 동서울에서 5시 20분 동부고속 타고 삼척터미널에 8시 50분 도착.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스타모텔에 묵었는데(50000원) 그리 나쁠 건 없지만 딱히 좋지도 않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럽진 않다.

한 가지 좋은 건 32코스 중간에 있어서 2박을 하기로 하고 무거운 짐을 숙소에 두고 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침에 숙소 옆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버스 타고 궁촌으로 가려 했으나 버스를 잘못 타서 2.7km를 못 미쳐서 내리게 되었다.

버스 차고지에서 알려 주는 대로 8시 20분 출발 21번을 탔는데 궁촌은 23번과 24번이 간다고 한다. 시간은 7시 50분 8시 50분.

21번 기사분이 내려주는 데서 10분만 걸어가면 된다고 하셨자만 언덕길 2.7km를 걸어가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궁촌애서 출발하는 31코스는 우리가 버스 내린 곳을 다시 지나가게 된다.

정류장에서 24번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기로 했다.

마침 지나가던 검은색 승용차가 태워다 주었다.

심지어 그 차는 궁촌까지 가는 차도 아니었는데 고맙게도 거기까지 태워다 주었다.

강원도는 역시 사람들이 좋다!!!

 

31코스는 8.8km밖에 안 되고 거의 평지라 2시간 남짓밖에 안 걸렸다.

하지만 그늘이 없고 시멘트길이라 쉽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