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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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으면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 '나'는 여행을 떠난다.
매일매일 편지를 쓰며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에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여행 중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편지를 쓰며 맹견(눈 먼 개) '와조'하고만 함께 다니다,
어느날 지하철에서 자기가 쓴 소설을 파는 여자를 만나서 그 여자와도 동행하게 된다.
와조의 건강 때문에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예기치 않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모든 편지에는 답장이 와 있었다는 것과
'내'가 집에 있을 수 없었던 이유는 온 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라는 것...
외로운 여행이지만,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가끔 떠나온 가족을 생각하며
외로움보다는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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