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14.6.6(금)~7(토) 해파랑길 16코스

신정은 2014. 6. 9. 07:50

 

흥환보건지소~송도해변

 

16코스는 해파랑길 50코스 중 가장 길고(23.3km), 시간도 가장 많이 걸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이틀에 나눠 걷기로 했다.

 

오전 6시 46분 광명 발 ktx 타고 신경주역에 내려 8시 55분에 포항으로 떠나는 버스를 탔다. 시간이 딱 맞는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신정에 내려 동해-대동배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 버스가 자주 안 다닌다. 기다릴까 하는데 마침 택시가 와서 택시를 타고 흥환 보건지소까지 왔다.(10,500원)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마을길을 따라 가다가 산길로 들어서는데 임도를 한참 따라 가다가 작은 오솔길로 들어선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풀이 우거졌다. 긴 팔 티셔츠와 긴 바지가 필수다.

산길을 약 10km 걸으면 찻길을 만나게 된다.  간식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조금 더 걸어가면 도구 해변이다. 도구해변 근처에 있는 동해장 식당에서 점심으로 청국장 찌게(7,000원)를 먹고 조금 더 걸어가서 용궁 모텔에 들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새벽부터 서둘러서 피곤해서 그런지 방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모텔은 작지만 깔끔했다.(30,000원-첫손님이라고 5,000원을 깎아 주신다고 한다.)

다음 날 용궁모텔 바로 옆에 있는 기사 식당에서 한식부페를 먹고(5,000원) 다시 길을 걷는다.

계속 찻길이다.

포스코 사이를 한참 걷는다.

형산강을 건너 둑길로 접어드는데 들꽃이 예쁘다.

운하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포항 운하를 구경했다.

그리고 송도 해변에 있는 코모도 호텔에 도착.

오래된 호텔이지만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주차장에 있는 소나무들이 멋지다.

숙박비는 1인 조식 포함 90,000원(디럭스 트윈룸)에 예약하고 1인 조식 추가(6,600원) 요금을 지불했다.

 

16코스 시작점인 흥환보건지소

 

 

이런 임도를 걷다가

 

이런 오솔길을 걸어간다.

 

 

찻길을 만난다.

 

도구 해변. 멀리 포스코가 보인다.

 

 

동해장 식당의 청국장 찌개. 반찬이 푸짐하고 맛도 좋다.

 

연오랑 세오녀의 상이 보인다.

 

 

이육사가 청포도 시를 쓴 고장이란다.

 

비행기 구경도 하고

 

 

포스코를 지나 한참 걷는다.

 

형산강이다.

 

 

들꽃을 보며 걷는다.

 

 

접시꽃

 

금계국

 

포항 운하

 

송도 해변

 

 

한 코스를 이틀에 걸으니까 시간이 많이 남는다.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북포항 CGV에서 영화도 보았다.(하이힐)

영화 본 후 밥 먹은 곳(산촌 식당). 돌솥비빔밥이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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