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CGV 무비꼴라쥬 조조 9:05
헤어드레서 (2011)
The Hairdresser
9.2
뚱뚱해서 남편은 바람 피고 그래서 이혼하고 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헤어드레서다.
백화점에 있는 미용실에 취직하려 했으나 아름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양로원을 찾아가 머리를 해주고 돈을 벌어 미용실을 열 돈을 마련하려고 한다.
그러나 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고 딸의 돈까지 손대게 되는데...
베트남 불법이주민을 도와 주고 나머지 돈을 겨우 마련하여 미용실을 열게 되는데, 바로 옆의 경쟁 미용실의 신고로 결국 그것도 무산되고 만다.
게다가 병까지 걸려 언제 움직이지 못하는 처지가 될지 모른다.
최악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설상가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불법 베트남 이주민들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보여준다.
그리고 선한 끝은 있다더니, 베트남 사람이 하는 미용실에 취직을 하게 되고, 미용실을 열려다 못한 돈으로 딸을 미국으로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늘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
자기 직업을 정말 사랑하고 최선을 다 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꿋꿋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평화로워진다.
그리고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과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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