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16(수) 6시 10분
구로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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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홍콩...
엽문은 홍콩에서 도장을 열기 위해 홍콩에 자리잡은 사부들과 테이블 위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그때 홍사부(홍금보)를 만나게 된다. 당시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아 영국인의 횡포가 심할 때, 홍사부는 엽문에게 매달 100원을 요구하나 엽문은 거절한다. 그러나 차츰 홍사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국의 지배 하에서 홍콩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돈을 요구하게 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홍사부는 동양무예의 명예를 지키려 영국 권투 챔피온과 싸우다 죽고, 마지막으로 엽문이 챔피온과 대결하게 된다.
어찌 보면 외세에 맞서는 동양인들의 모습을 감상적으로 그려 다소 유치하게 애국심을 자극한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때로는 유치한 게 통한다는 것을 '엽문' 시리즈를 통해 터득했다.
엽문의 눈에 보이지조차 않을 정도의 빠른 손놀림과 테이블 위에서 홍금보와 벌이는 한 판 승부가 볼 만했고, 자신의 두 배 만한 체격의 서양 권투 챔피온에게 맞으면서도 끝까지 싸워 결국은 항복을 받아낸 엽문의 정신력이 감동을 준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이 이소룡의 건방진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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