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19.7.30(화) 자그레브-라스토케

신정은 2019. 7. 31. 04:45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9시 15분 버스를 타고 슬루니로 왔다.

티켓을 겟바이버스 앱에서 예매했는데 플랫폼이 나와 있지 않아서 터미널 인포메이션에 문의했는데 그런 버스는 없다는 답변..

황당했다.

크로아티아는 버스 문제를 많이 겪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플랫폼이 소개되어 있는 모니터에서도 우리 버스는 찾을 수 없었다.

멘붕이 오려는 찰나 지나가던 한국인 청년들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9시 45분 버스인데 305번 승강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305번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버스 기사분에게 문의했더니 가르쳐 주었다. 302번이었다.

출발 5분 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버스 탑승.

짐값을 개당 7쿠나를 받는다. 1쿠나는 180원 정도. 비싸지는 않다.


2시간쯤 걸려서 무사히 슬루니는 왔는데 숙소를 찾을 수 없었다.

고난의 연속 ㅠㅠ

우리가 찾아헤매니까 지나가던 분이 도와주셨다.

그분이 카페에 있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주소를 보고 방향을 가르쳐 주셔서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알고보니 부킹닷컴에 나온 숙소 위치가 잘못되어 있었다.

숙소는 CHERRY HOUSE. 버스터미널에서 600미터 정도 플리트비체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가격도 싸고(75유로) 넓고 주변 경치도 좋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고 직접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크레페도 만들어다 주셨다.

냉장고 안에 맥주와 와인도 있었고,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

식탁엔 하우스 와인까지...

점심을 라면으로 먹고 좀 쉬다가 오후 5시쯤 라스토케 마을을 향해 나섰다.

기온은 높지 않은데 햇살이 너무 따갑다.

숙소에서 라스토케 마을까지는 1킬로 미터 정도 걸어가야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화요일은 유료 구간이 문을 닫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무료 구간만 돌아보았다.

마지막 사진은 우리 숙소 마당의 사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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