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15.5.3 (일) 해파랑길 28코스

신정은 2015. 5. 3. 17:06

'김밥천국'에서 아침 먹고 7시 40분쯤 출발. 어제 오랫만에 무리했는지 다리가 많이 아프고 신발이 좀 작은 듯 발가락도 아프다. 오늘 코스는 짧기도 하고 해서 천천히 쉬엄쉬엄 간다.

바다를 따라 조금 가다가 찻길을 따라간다. 오르막이라 좀 힘들었다. 고포항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비가 좀 뿌린다. 이번엔 산길이다. 경치가 아름답다. 다시 내려와서 '수로부인길'로 접어든다.

오늘은 부구터미널에서 호산터미널까지 12.4km인데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길이 오르락내리락해서인가 보다.

천천히 걷고 많이 쉬고 도착한 시간은 12시 30분 정도다.

식당을 찾아 점심 먹고 커피도 한 잔 먹었다.

커피맛이 상당히 좋다.

이른 시간이지만 숙소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한 곳에서는 5시가 넘어야 숙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곳을 갔다.

'수모텔'이란 곳인데 가격도 괜찮고 (5만원) 새로 지어서인지 깨끗하고 침대도 2개다.

좀 좁은 게 흠이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어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