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1.12.27(화) 부러진 화살

신정은 2011. 12. 28. 08:31

전교조 시사회 영등포 CGV 8:00

 

 


부러진 화살 (2012)

Unbowed 
9.8
감독
정지영
출연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문성근
정보
드라마 | 한국 | 100 분 | 2012-01-19

 

재미있게 보기는 했으나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집단의 명예, 또는 이익만을 지키기 위해 신뢰, 질서, 인간 사회에서 지켜야할 모든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사람들...

집단의 명예라는 게 그렇게 해서 지켜지는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 후에는 더욱 망신스러울 것을.

그리고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가지고, 잘못인 줄 뻔히 알면서도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판사들이라니...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 끝까지 대항하는 김경호 교수와 박준 변호사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래도 다소 안심이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