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CGV 무비꼴라쥬 조조 9:10
음모자 (2011)
The Conspirator
9.1
무비꼴라쥬 조조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본 적이 있었던가?
링컨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해 진범이 종적을 감추자 대신 그의 어머니 메리 서랏을 암살 음모자로 몰아 군사 재판을 거친 후 처형시킨다.
북부군으로 참전했던 프레데릭 에이컨은 마지 못해 메리를 변호하게 되지만, 유죄든 무죄든 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게 된다.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리는 교수형을 당하게 되고, 프레데릭은 변호사를 그만 두게 된다.
그 일을 조종한 사람은 전쟁부 장관, 그의 신념 또한 확고하다.
전시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 따위는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
나같이 귀가 얇은 사람은 장관에게 설득 당할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장관에게 설득당했다.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사람은 오직 프레데릭 뿐.
혼란스러웠다.
국가가 우선인가 개인이 우선인가.
메리를 살리면 정말 국가가 위험해지는 건가.
아무튼 메리가 처형당하고 1년 뒤, 전시라 하더라도 민간인은 민간 재판을 받는 것으로 법이 개정되었다 하니 결국 프레데릭이 옳았던 것이겠지.
이렇게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존경스럽다.
-기억에 남는 구절 : 전시 중에 법은 침묵한다.
인권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 때문에 북부를 위해 싸웠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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