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1.8.12(금) 사라의 열쇠

신정은 2011. 8. 12. 18:00

대한극장 오후 2:10

 


사라의 열쇠 (2011)

Sarah's Key 
9
감독
질레스 파케-브레네
출연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멜루지네 메이앙스, 닐스 아르스트럽, 프레드릭 피에롯, 아르벤 바즈락타라자
정보
드라마 | 프랑스 | 111 분 | 2011-08-11

 

가끔씩 시내로 영화 보러 나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대한극장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과거 추억도 좀 떠올리고...

 

1관은 아주 작은 극장이다.

스크린이 작은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화질도 안 좋고 음향도 엉망이다.

똑같은 돈(9,000)을 받는 것은 좀 양심에 찔리지 않나?

 

영화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특히 나처럼 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1942년 파리에서 독일인도 아닌 프랑스인들에게 끌려간 유대인들.

동생 미셀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가지고 온 사라는 동생을 위해 수용소를 탈출한다.

어렵게 동생을 찾아가지만, 동생은 이미 냄새 나는 시체일 뿐...

동생을 찾으려는 목적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사라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으나

그 이후의 삶이 행복할 리가 없겠지.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가슴이 찡하며 울컥하는 장면이 여러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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