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참 늦되는 사람이란 걸 느낀다.
이 나이에 이제 이런 책을 읽으면서 공자의 사상에 감탄하고 있다.
공자의 이름은 50여 년 동안 들어봤으면서도 공자의 사상에 대해 알아보려 한 적도 없다니...
그 동안 독서를 하면서 심하게 편식을 했다.
주로 소설만 읽었으니까.
하긴 아직도 편식에서 그리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기껏해야 심리학이나 동양철학을 조금 읽었을 뿐이다.
마음에 새겨 둘 구절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아서 모두 적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책을 구입하여 늘 곁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뒷 부분에서 몇 가지만 발췌해 보았다.
-남이 나에게 피해를 줄 때 그걸 덕행으로 감화시키려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잘못된 도덕관념에 의한 강박일 뿐이다.
-옳음을 정도에 지나치게 추구하는 것은 남에게 빚진 느낌을 준다.
-최선은 '충'을 가지고 일하되, 늘 귀를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 귀를 열게 해주는 것이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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