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것 같아 보기 싫었지만 딱히 볼 게 없어서 보게 된 영화.
역시 슬프다.
그래도 보길를 잘 한 것 같다.
암에 걸린 10대와 가족들.
헤이즐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신이 죽은 뒤에 부모님(특히 엄마)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자신이 암에 걸려 죽어가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은 자식이 암에 걸려 죽어가는 것이다.'라는 헤이즐의 내레이션처럼.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너무 어둡거나 우울하지 않고 간간히 유머도 있다.
생애 처음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그가 자신보다 먼저 죽는다면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헤이즐보다 먼저 죽은 거스의 마지막 편지(그들이 좋아하는 소설의 작가에게 보낸)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된다.
비록 자신에게 고통을 준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라고,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고 싶다고...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9.5(금) 루시 (0) | 2014.09.13 |
---|---|
2014.8.29(금) 인투더스톰 (0) | 2014.09.13 |
2014.8.23(토) 비긴 어게인 (0) | 2014.08.25 |
2014.8.16(토) 동경가족 (0) | 2014.08.22 |
2014.8.17(일) 해적-바다로 간 산적 (0) | 201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