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9(화) 히스토리보이즈

8:00 연강홀

 

---

히스토리 보이즈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출연

추정화, 오대석, 최용민, 이명행, 이형훈

기간

2013.03.08(금) ~ 2013.03.31(일)

가격

-

---

 

아~~교사는 30% 할인인데 그걸 모르고 정가대로 다 내고 표를 샀다는 ㅠㅠ

 

 

 

 

 

 

 

 

영국의 그렇고 그런 고등학교의 특별반(옥스브리지 대학 준비반) 아이들 8명과 문학교사 헥터와 역사 교사 어윈의 이야기.

아이들의 개성도 잘 살렸고, 교장과 또 다른 역사 교사(추정화)가 양념 역할을 하며 아주 긴~시간(16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하면 175분)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완전히 다른 두 교사의 지도 하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모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

심장으로 느끼는 공부를 원하는 헥터 선생과 단지 입시를 위해서 테크닉을 위주로 가르치는 어윈은 서로 충돌하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며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놀라운 것은 헥터의 행위에 대해 아이들이 관대하다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심각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성추행인데 교장이 그것을 빌미로 헥터를 퇴직시키려 하자 아이들이 오히려 그것을 막는다.

동료 교사도 그를 심각하게 비난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도 그것을 대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걸까?

아니면 그 일을 저지른 사람의 평소 사람됨에 따라 같은 문제도 다르게 생각되는 걸까?

아무래도 후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