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8(월) 해파랑길 37코스

맥도날드에서 아침 먹고 신영극장 앞에서 9시에 101번 버스 타고 오독떼기전수관 도착. 학산2리 마을회관에서 내린다고 벨을 눌렀는데도 기사님이 세워주지 않아 세워달라고 하여 몇백 미터쯤 더 가서 내렸다. 기사님이 뭐라 하시는데 아마도 거기 정류장이 없어진 듯하다. 한 정거장 먼저 (굴산사) 내렸어야 하나? 아무튼 카카오맵이 맞지 않는 게 많다.
오늘 코스는 산길이 대부분이다. 정감이 숲길까지 지나니까 10킬로가 넘었다. 계속 산길 숲길인데 눈도 아직 곳곳에 있고 눈 때문에 부러진 나무가 많아 걸어가기 좀 힘든 곳이 많았다. 그리고 예전에 걸었던 때와는 코스가 좀 바뀐 듯하다.
숲길을 벗어나 마을로 나와 겨우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건강밥상 한식부페인데 가격 대비(6000원) 먹을 게 많았다.
조금 더 걸어 장터마을에서 112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역시 카카오버스에 나오는 정보가 맞지 않았지만 다행히 좀 기다리다 버스(112번)는 탈 수 있었다.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버스인데 40분 간격이고 장터마을까지 10분밖에 안 걸렸다.
어제부터의 숙소는 강릉관광호텔이다. 1박에 54000 정도로 예약했는데 넓고 깔끔하고 교통도 좋은 편이다. 중앙시장과 월화거리, 남대천이 가까이 있다.